인생 뭐 있냐 ༼ʘ̅͜ʘ̅༽

취업 준비

한국관광공사 2차 최종 면접을 마치며

letwormjump 2021. 5. 21. 16:26
반응형

2021. 05. 20

 

운이 좋게도 필기에 붙어서

1차 그리고 2차 최종까지 첫 면접을 보고 왔다

끝나고 집으로 버스 타고 오는 길에 많이 울었다

너무 내가 쉽게 가려고 했던 걸까

운으로 끝내려고 했던 걸까

부족했다

 

최종 면접장 들어가기 전까지 떨지 않던 나는 면접장 안에서 정말 덜덜 떨었다

준비했던 말들이 정리되어 나오지 않았다

그렇게 그냥 끝이 났다

흑역사 하나 생성했다 치고 어제 이후로 후회는 하지 않기로 했다

 

집에 와서 혼자 많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미 관광공사는 물 건너간 것 같으니ㅋㅋ 나중을 위해서 지금 면접 준비를 어떻게 해놔야 하는가?

다음에 다른 면접이 잡힌다면 헐레벌떡 준비하지 말고, 미리 자기소개서를 쓸 때부터 기업에 맞게 셋팅을 하는 걸로!

 

면접 때 나왔던 질문을 복기하면서 느낀 점은 직무기술서 쓸 때 아예 회사 사업에 맞추자는 것이었다

내가 열심히 썼다고 생각했던 직무기술서는 그냥 단순 사실 나열에 지나지 않았다

기업에 내 기술역량이 어떻게 도움이 될지, 어떤 사업에, 무슨 방법으로, 뭐 등등 생각하고 정리했어야 했다

뭐 면접 경험을 통해 깨달은 걸로 하핳

 

내가 해야 할 것

1. 경험 정리 (경험마다 도전인지, 창의력인지, 의사소통인지 등등)

2. 기본적인 필수 면접 질문 셋팅

3. 직무기술서 쓸 때 사용 기술을 구체화해서 정리해놓기

    (프로젝트 계기, 연계 사업, 필요 이유, 프로그래밍 언어 선택 이유 등등)

4. 꼬리 질문도 같이 정리

5. 웃으며 말하는 연습

 

 

 

사실 필기 붙고 나서 아무 생각 없이 있다가 1차에 합격했었다

1차는 직무PT였는데 서울 가서 3:1로 30분 봤다 

마스크 쓰고 책상 앞 의자에 앉아서 했다

 

내 PT 내용은 '관광 빅데이터를 활용한 안전/안심 서비스 제공'이었는데

회사에서 빅데이터를 엄청 밀고 있길래 엮었는데 근데 이게 2차까지 영향이 갈 줄은,,, 하하

그때 한 면접관께서 지금까지 들은 것 중 가장 좋다고? 다양하다고? 뭐 그러셨다

긴장 덜어주려고 하신 말씀인지는 몰라도ㅎㅎ

그리고 질문 넘어가는데

 

어떤 데이터가 더 필요한가? → 이동통신/카드사+현금 반영 → 그거 말고 다른 건?  → 유튜브  → 왜?  → 블라블라  → 유튜브에 관광 관련 영상이 많다고 생각하는가  → 블라블라  → 유튜버냐?  → 아닙니다ㅋㅋ

 

파이썬 썼던데 왜 파이썬?  → 블라블라  → 그게 회사에 어떤 도움이?  → 블라블라

 

PT에 3가지 서비스를 제시했는데 가장 하고 싶은 것  → 블라블라  → 관련 직무 경험?  → 블라블라  → 가장 가성비가 좋다고 생각하는 서비스  → 1330+이유

 

뭐 이렇게 생각이 나네요

진짜 이때는 긴장 1도 안 하고 그냥 뭔가 대화를 하고 왔다는 느낌이었는데

2차 때는 '최종'이 주는 압박감이... 후...

 

비록 면접 망했지만 과거일 뿐

반성하고 부족함을 인지하고 다시 셋팅해서 나아가자

파이팅!

반응형